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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만난 빙수 50%까지 판매 급증

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빙수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.   빙수를 판매하는 LA한인타운 카페와 빙수 전문점의 관계자들은 “주말부터 시작된 무더위를 빙수로 식히려는 인파가 대폭 늘었다”며 “빙수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폭염 타파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”고 입을 모았다. 한 카페 관계자는 “타인종은 과일 빙수를 많이 찾는다. 빙수 매출만 보면 지난주보다 50% 이상은 늘었다”고 덧붙였다.   6가에 위치한 오코빙(Oakobing)의 테드 김 사장은 "빙수 판매가 한 달여 전과 비교해서 20% 이상 증가했다"며 "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망고 멜론이고 한인들은 인절미 빙수를 많이 찾는다"고 말했다. 그는 매장을 찾아서 빙수를 즐기는 고객도 있지만 젊은층은 배달도 많이 시킨다고 전했다. 배달 앱을 통한 주문도 전체 판매의 30% 정도가 된다고 한다. 더운 날씨에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일부 젊은 고객들이 수수료 등으로 가격이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빙수를 배달시켜 먹기 때문이다.     오코빙은 나눠 먹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싱글 사이즈를 마련했다. 인절미 싱글 사이즈는 6.50달러이고 망고 멜론 레귤러 사이즈는 11.75달러로 과일이 들어간 빙수는 조금 더 비싸다.   한인타운 마당 몰에 있는 설앤빈즈(Sul & Beans) 제임스 김 매니저는 “더워지면서 팥빙수 매출이 확연하게 증가하는 추세"라며 “한인 고객은 특이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흑임자 빙수를 많이 찾는다”고 전했다. 망고와 같이 달콤한 과일이 듬뿍 들어간 빙수가 타인종들에게 인기다. 빙수 가격대는 10.50~13달러로 사이즈는 한 사이즈다.   카페 지베르니(Cafe Giverny)는 일 년 내내 팥빙수를 팔고 있는 카페다. 브라이언 신 사장은 "지베르니 제주 유기농 팥빙수(16.95달러)는 달지 않아 미숫가루와 팥빙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도 즐겨 찾는 메뉴"라며 “날이 덥고 습해지니 평소보다 15% 정도 주문이 늘고 있다”고 전했다. 김수연 기자판매 폭염 팥빙수 매출 빙수 판매 빙수가 타인종들

2022-07-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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